"총 5만 400발 주둔지 복귀 후 다시 넣어"
↑ 사진=연합뉴스 |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1공수여단이 실탄 약 5만 발을 수송 차량에 싣고 국회에 투입된 병력들에게 공급할 준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상계엄과 무관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1공수여단 측은 MBN에 12월 3일 오후 10시 40분쯤 전군 경계태세 2급 격상 이후 조치부호 중 '탄 불출 준비' 항목에 따라 여단 주둔지 내에 있는 탄약고 안에서 특전대대 차량을 주차하고 탄약을 적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치부호는 상황에 따른 행동 지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계태세 격상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설명입니다.
1특전대대와 2특전대대가 각각 1톤 트럭 1대에 2만 3520발과 2만 6880발씩 총 5만 400발을 실었지만 탄약을 가지고 주둔지를 벗어나지 않았고
이어 12월 4일 오전 3시 54분쯤 국회로 출동했던 병력들이 주둔지로 복귀한 뒤 절차에 따라 확인 과정을 거쳐 오전 4시 11분 탄약고 안에 다시 넣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