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이미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또 언제 도발할지 불안감도 크죠.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외교와 안보 분야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력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 대행 체제가 겨우 2주 만에 막을 내리면서 외교·안보·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공백이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첫 지시는 군 경계 강화였습니다.
출렁인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지난 15일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9일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했고, 이어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 상공회의소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15일)
-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미국 측의 꾸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한 총리의 소방수 역할이 끝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시 처음부터 위기 수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총리실은 국정 전방에 대한 조정 기능이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경제 파트를 전담했다는 점에서 외교·안보·사회 분야의 업무 공백이 예상됩니다.
- "▶ 인터뷰(☎) : 김준모 /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 "(총리실의) 전 부처를 아우르는 그런 기능 그리고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는 기능이 막중하기 때문에 업무 가중으로 정부 업무가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을 수도…."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대행체제에서 대통령실과 총리실 등과의 업무 분장을 비롯해 경호 문제 등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고현경·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