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오늘(24일) "내일까지 대통령께서 공수처에 출석하는 시간을 꼭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사태 수사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하는데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인지 말해달라'는 거듭된 질의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방침이 지금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겁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근인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불출석하면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낼지,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