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민주주의 복원 정치개혁 정당 혁신 특별위원회 제안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연합뉴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 복원 정치개혁 정당 혁신 특별위원회'를 제안했습니다.
최형두 의원은 "정치 위기와 국가 위기를 헤쳐나갈 국민의힘의 책임이 막중하다. 상투적인 비대위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대통령을 탄핵소추에 이르게 하고, 지난 2년간 3명의 당대표를 떠밀어 낸 우리 당의 문제부터 혁파해야 한다"며 "숱한 분열을 거치며 당의 주요 지도자의 정치적 자산만 소진시킨 당대표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성이나 효율성이 부족한 당대표 제도 때문에, 우리 당은 3년째 내분과 혼란에 빠지고 이재명 민주당은 사상 유례없는 (김대중 총재 제외) 대표 연임과,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독재체제를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제 우리도 대통령제 미국처럼 원내정당, 전국위원회(RNC, DNC) 체제로 가야 한다"며 "전국위원회가 당내 주요 공직 후보 공천, 선거운동, 홍보, 정치자금 모금을 담당하고 원내정당은 정책으로 의회 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밝
최 의원은 "여당으로서 정치 위기 타개를 위해 행정권 정치권 충돌, 국회 압도적 다수당에 의한 국정마비 헌정 원칙 일탈을 바로 잡을 개헌과 정치개혁 작업이 필요하다"며 "탄핵소추 재판 기간 동안 여야가 분열과 갈등 대신 헌정질서 회복과 정치안정을 위한 제도 개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