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오늘(16일) 국가수사본부에 이틀 연속으로 소환했습니다.
↑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 / 사진=연합뉴스 |
오늘(1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가 적용된 두 사람을 국수본에 불러 추가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어제(15일) 특별수사단 조사 도중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되어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수용 중입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입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이 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게 아닌지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의 경우 소환 후 1시간이 채 안 되어 서울 서부서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