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검찰 소환에 불응…검찰, 이르면 오늘 2차 소환 통보

↑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 사진 = 연합뉴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어제(15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2.3 내란 사태'에 대해 내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피의자로 조사받으라고 한 것을 거부한 겁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변호사 선임이 완료되지 않아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한 것은 지난 11일입니다.

해당 출석 요구서에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16일) 2차 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소환에 바로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계속 소환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영 기자 lee.seoyo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