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박지원 의원실 제공)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6일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수감 예정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사면·복권을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조 전 대표는 이같은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다만 '출석 연기 요청'으로 이틀 뒤 수감됩니다.
전날(13일) 박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정치 환경이 조 전 대표가 2년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되고 복권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 전 대표가 판결에 승복했다"며 “얼마나 깨끗하냐. 아무 저항 없이 역시 조국답다. 그렇기에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조 전 대표에게 "당신이 감옥 가서 좀 살고 나오면 단단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며 “대중 정치인으로 다 다시 태어난다.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한 대로 좌절하지 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
박 의원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법치주의 근간을 해치는 발언”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전 대표는 향후 7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다음 대선과 2028년 23대 총선 모두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