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특보 이어갑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재표결이 이제 3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일주일 전, 첫 번째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으로 폐기된 바 있는데, 오늘 재표결은 이제는 탄핵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정태진 기자! 이번 재표결이 키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쥐고 있는 건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론이 어떻게 났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표결 직전까지 계속 토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인 만큼,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지만 1차 탄핵안과 2차 탄핵안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과,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단 이 자리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번에는 표결에는 참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현재 의총에 참석 중인 한 의원은 일부 반대를 제외하고는 표결 참여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위기라며, 탄핵 당론 변경은 사실상 쉽지 않아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탄핵안 표결에 대한 뜻은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사실상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강한 탄핵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 앵커 】
대통령 탄핵안에 공개 찬성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7명인데, 더 나올 수도 있는 겁니까?
【 기자 】
지금까지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조경태, 김상욱 등 7명입니다.
공개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3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난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세시 반부터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막판까지 표결 결의를 다지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현장중계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