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게 중독되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2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이 엉망이었다면서 계엄 정당성을 역설했는데, 이를 두고 극우 유튜버 광신도라는 강한 비판이 나온 겁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2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윤석열의 담화를 통해 확인된 것이 몇 가지 있다"며 "첫째, 윤석열은 극우 유튜버에게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 둘째, 윤석열은 정상적으로 직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셋째, 윤석열 탄핵 지연은 망국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정신이상자나 할 법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이렇게까지 추접해질 수 있는지 비애감마저 들었다"며 "국회가 12.3 내란 사태를 신속하게 종결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여부와 관련해 캐스팅 보터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언제까지 사사로운 권력놀음에 집착하면서 국민과 국가가 입을 피해를 외면할 생각이냐"며 "윤석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또 민주당 국회의원 170명 전원은 결의문을 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오늘 극한의 광기와 극단적 망상으로 가득찬 담화를 토해냈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의원 9명, 새로운미래 1명, 조국혁신당 1명으로 구성된 국회 공정사회 포럼도 "극우 유튜버 광신도임이 드러났고, 스스로 내란 수괴임을 인정했다"며 "검찰은 오히려 김용현, 윤석열을 봐주고 보호할 우려가 크다.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