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공언한 대로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시도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탄핵안을 발의한 뒤 모레(14일)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탄핵 열차를 멈출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이번 토요일, 국회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여당을 향해선 "의원들의 소신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촉구하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이번 주말 본회의 처리를 위한 국회 내 사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당초 두 번째 탄핵안을 어제(11일) 발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추가되는 새로운 의혹 등을 최대한 담기 위해 시점을 하루 미뤘습니다.
곧이어 오늘(12일) 본회의에 이 탄핵안을 보고한 뒤 모레(14일) 오후 5시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의 안전을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날로 상정해달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탄핵 표결을 위한 행정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민주당은, 1차 표결보다 더 많은 이탈표가 예상되는 여당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