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한 사람도 비상계엄 찬성하는 사람 없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렸던 국무회의에 대해 단 한 사람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 사람도 이걸 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오늘(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사람도 이걸 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회의 개회, 안건 이렇게 정상적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도착하는 대로 다들 놀라서 우려의 말씀을 하고, 이러면 되느냐, 지금이 그럴 때냐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어 "국무총리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계속 말하고 전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덕수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를 일관되게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총리 입장하고 다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