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불과 6일 남겨두고 여야는 각각 대전과 강원도에서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또 오늘부터 개성공단 근로자를 포함한 부재자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 지도부가 충청권과 강원도 표심잡기에 나섰다죠?
【 기자 】
네, 한나라당은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집중 지원 유세전을 벌입니다.
정몽준 대표는 대전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돌아선 충남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를 펼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전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원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영월과 정선에서 이광재 후보의 유세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후보들도 막바지 표심을 잡기 위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한국노총 서울지부와 정책연대를 맺고, 강서와 관악구 등지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 단체와 4대강 살리기와 무상급식 등의 정책 협약식을 마치고, 시민사회와의 공동 시정 경영을 약속했습니다.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표심을 잡기에 나서고,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는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는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인천에서는 안상수 한나라당 시장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밑바닥 민심을 잡는 데 집중합니다.
【 질문 】
그리고 오늘부터 부재자 투표가 시작됐죠?
【 기자 】
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522개 투표소에서 6·2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가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부재자 신고를 한 93만 2천 1명 가운데 허위신고자 등 246명을 제외한 93만 1,755명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2.4% 수준인데요.
「부재자 투표는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거소투표를 신고한 유권자는 선거일인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보내야 합니다.」
특히, 이번 부재자 투표에는 천안함 사태로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개성공단 업체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개성공단의 투표는 오늘 하루,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부재자투표 시작과 함께 선거 전까지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전에 발표된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조사와 발표 시점을 명시해야 인용 보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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