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그룹 소녀시대 노래 '다시 만난 세계'의 가사를 소개하며 울컥했습니다.
↑ 오늘(9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울컥하고 있다 |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오늘(9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난 3일 서울의 밤을 규탄하는 2030 탄핵 집회 때 나온 노래라면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틀었습니다.
노래가 끝난 뒤 정 위원장은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제 안녕"이라며 가사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이어지는 가사를 소개하려고 했던 정 위원장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청년들의 미래를 개척해야 할 어른들은 헌법도 어기고 계엄군을 동원해서 사람들의 생명을 도륙하려 했던 분노, 살 떨리는 노여움까지 대한민국 청년들은 희망으로 승화하고 있다"며 이날 법사위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향해 "헌법 제 77조 1항에 나오듯이 전시 상황입니까, 사변 상황이니까, 준전시상황입니까, 계엄을 왜 선포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오늘(9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울컥하고 있다 |
정 위원장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안 된다, 이러면 수많은 생명이 위험하다라고 말렸어야지 한마디 못하고 여기 와서 이런 저런 변명하고 있으면 되겠냐"며 "저희 국회의원들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학생운동시절 안기부에 끌려가서 4시간 동안 수건으로 눈 가린 채 죽도록 맞았다. 이번에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저 정청래 다 끌려가서 고문 폭행 당했을 거다. 여기 안 나온 여야 의원들 다 끌려갔을 거다"라고도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그만큼 위험천만한 짓을 해놓고 지금 수사권이 어디에 있는지, 영장을 중복 신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