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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잠수함 4척이 동해기지에서 사라지고, 휴전선 근방에선 야포 훈련이 이뤄지는 등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를 한 단계 올리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지난 24일 휴전선 최전방에서 야간 화력유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투 준비 상태가 돼 있는 포를 뜻하는 이른바 '직일포'를 이용했습니다.
남측의 확성기를 조준 사격하겠다는 경고의 뜻도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남북한이 60년 동안 대치하면서 온갖 능력을 개발했습니다. 거리상으로 북한군이 (확성기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 상어급 잠수함 4척도 함경남도 차호기지에서 출항해 훈련하는 상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자는 잠수함 4척 가운데 1~2대가량이 아직 기지에 복귀하지 않고 있어 추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가 시행된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자 한국과 미국도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워치콘 '2'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상뿐 아니라 대잠수함 작전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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