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오늘(7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그 시기와 내용은 매우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탄핵 표결이 진행된다. 어제는 하루 종일 의총이 진행되었고, 탄핵은 안 된다는 당론은 다행이 유지되었다"며 "최순실 논란이 터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첫 사과 이후 두 차례의 사과를 하였으나 결국 국회에서 탄핵 가결되었다. 첫 번째 사과는 정치적 자살이라고 평가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기, 내용은 매우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구태여 오늘이라면 장황하기보다는 소박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의 탄핵표결은 우리 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사과는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가 범벅된 지금의 혼돈이 조금 정리된 이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국민들께서도 귀를 기울일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비상계엄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야당의 국회 운영 모습은?"이라고 반문하며 "이재명의 통일주체국민회의"라고 꼬집었습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의 22명 탄핵,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위헌적 법안가결,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