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r">
VOD 시청 안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서비스 종료에 따라
현재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가 이제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가 판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북풍과 노풍에 밀려 정책선거가 사라지자 결국 시민단체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사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겹치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이른바 북풍과 노풍이 휩쓸고 있습니다.
여야도 이런 바람들을 사실상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풍 확산을 시도하고 있고, 민주당과 야권은 노풍에 기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성 / 한나라당 천안함 특위위원장(23일)
- "(야당은) 지금 이 시각에도 북한을 비호하는 듯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선거판에서 책임이 없다고 해서 이런 말씀을 마구잡이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23일)
- "멀쩡한 전직 대통령을 정치공작에 의해서 죽음으로 내몬 이 정권이 아직도 사과 한마디 한 적 없고 반성의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여야가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데 공감하기는 했지만 실천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여야가 정쟁에만 몰두하는 사이 정책선거는 뒷전입니다.
결국, 시민단체가 나서 북풍과 노풍 등 바람몰이에 나서는 정치권에 경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강지원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 "지금 북풍과 노풍을 가지고 이번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검은 음모들이 이 정치판에 활개치고 있습니다. 도대체 시장, 군수를 뽑는 선거에서 시장, 군수들이 북풍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노풍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특히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역갈등조장행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감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교육 자치 선거에 대한 언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던 정치권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이제는 표로 유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k.co.kr ]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