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리·대통령 비서실장에 윤 대통령 탈당 요구 전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는 요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4일)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당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했나'라는 질문에 "총리실에서 회의할 때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삼청동 총리 공관에 모여 비상계엄 후속책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후 한 대표는 추경호 원내대표, 일부 중진 의원 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났지만, 이 자리에서는 탈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