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덕수·한동훈 등과 1시간 넘게 수습책 논의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을 만나 비상계엄 사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회동 결과가 관심인데 공개가 됐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대통령실에서 오늘 회동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면담 자리에서 탈당 이야기가 나온 적 도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회동에 참석했던 한 여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직접 계엄령을 선포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 등과 만나 1시간 넘게 사태 수습책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권성동, 나경원 등 여당 중진들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한 총리 주재로 열린 비공개 당정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을 뿐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의 표명도 수리 여부가 관심인데, 모두 동시에 사퇴할 경우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즉각 수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