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정이 넘으면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본회의에선 야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가 있을 예정이죠.
현장 가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본회의는 언제 열리는 겁니까.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본회의는 내일 새벽 0시 10분 열릴 예정으로 공지가 됐습니다.
본회의에는 오늘 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면 보고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표결해야 하는데요.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난 직후, 즉 모레 6일이 되자마자 심야 본회의를 열고 표결에 돌입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의원 200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이탈표가 필요하죠.
민주당은 이탈표 전망과 전략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표결 시점을 두고는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곧바로 다시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의원총회도 예정돼 있잖아요.
【 기자 】
국민의힘은 1시간 뒤인 밤 10시부터, 민주당은 11시 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기 전 여당의 총의를 모으고, 여전히 결론내지 못한 윤 대통령의 탈당 문제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정대 간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도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윤 대통령 탄핵안 보고와 가결 전략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추가 계엄 가능성에 대비해 안규백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는 계엄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녁 국회에서 촛불 문화제를 가진 민주당은 내일 아침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또다시 열고, 국민보고대회 등 여론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