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계엄 사태' 비공개 회동…후속 대책 논의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 관련해 국민의힘, 대통령실과 비공개 '당정대' 회동을 가졌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회의가 끝났나요?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비공개 당정대 회동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오후 2시부터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내각 총사퇴 등 향후 대응방안을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 결과는 조만간 공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총리는 앞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각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은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모두 동시에 사퇴할 경우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즉각 수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