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번에는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일호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아직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저는 지금 본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8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시작해 현재까지 3시간 넘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두고 그만큼 여러 목소리가 오갔고 일부 의원들 간에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아침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대표는 사태 수습을 위해 대통령 탈당뿐 아니라 국무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반면 일부에선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의원총회 이후 결정된 사항을 알리겠다고 한 만큼 이후 공식적인 발표 등 소식이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2주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내놨던 조국혁신당이 추가로 내용을 보완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내란을 일으켰다는 점을 주요 탄핵 사유로 꼽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즉시 하야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우선 결의문을 발표했는데요.
혁신당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위반이며, 선포에 필요한 어떠한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늘로 추진 중이던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보류했는데요.
대신 잠시 후 정오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관련된 법률위반 사항을 묶어 민주당만의 탄핵소추안도 이르면 오늘 중 발의한다는 계획인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복잡할 게 없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발의되면 내일 본회의에 보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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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