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도 전면 취소됐는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인 기자, 대통령실 분위기 전해 주세요.
【 기자 】
대통령실은 조금 전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 참모진들은 정 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고위 참모진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아직 이를 수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도 전면 취소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오전 일정이었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가 순연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수습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실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반응이 나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