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번에는 국회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욱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아직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저는 지금 본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긴급 의원총회 아직 진행 중인데,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아침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의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태 수습을 위해 대통령 탈당 뿐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총회 이후 결정된 사항은 알리겠다고 한 만큼, 이후 공식적인 발표 등 소식이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2주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내놨던 조국혁신당이 추가로 내용을 보완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 등 구성원들이 차례로 낭독한 탄핵소추안에는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내란을 일으켰다는 걸 주요 탄핵 사유로 꼽았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즉시 하야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우선 결의문을 발표했는데요.
혁신당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위반이며, 선포에 필요한 어떠한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오늘로 추진 중이던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보류했는데요.
대신 오늘 정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관련된 법률위반 사항을 묶어 민주당만의 탄핵소추안도 이르면 오늘 중 발의한다는 계획인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복잡할 게 없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발의되면 내일 본회의에 보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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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