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6시간만에 계엄 해제 선언…이 시각 대통령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3일) 11시 긴급하게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에서 곧바로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요구에 따라 국무회의를 소집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추가 담화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6시간 만에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
전정인 기자, 대통령실에서 추가 입장이 나온게 있나요?

【 기자 】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윤 대통령 공개 일정은 순연됐다조금 전 알려왔는데요.

한 때 기자들의 대통령실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황입니다.

어젯밤 상황을 좀 정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연 건 어제저녁 10시 25분쯤입니다.

윤 대통령은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국회는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반쯤, 그러니까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은 의결됐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