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목숨 바쳐 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경내 진입한 계엄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 시도가 있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가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래부터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 무효이지만, 이번 국회 의결로 위헌, 무효임이 한 번 더 확인된 것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동원된 군과 경찰을 향해 "위헌적 명령을 따르는 행위도 공범"이라며 "본연의 자리로 복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며 "계엄선포가 악순환을 끊어내고 정상 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와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켜내겠습니다."
민주당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진입했던 군 특임대가 이재명 대표를 체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CCTV로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 의장 이 3명을 체포하는 체포대가 만들어져서 바삐 움직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국회를 무력으로 진압했던 행위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