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 중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지했는데, 추가 파병과 무기 지원에 관한 논의를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군복을 입은 공연단이 절도 있는 군무를 뽑내고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 가수들이 열창을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앉아 관람합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을 공연에 초대해 환대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정책을 지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확언하셨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내세워 자국산 타격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건 직접적 군사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김 위원장과 벨로우소프 장관의 견해가 만족스럽게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의 회담에서도 "양국 군대의 전투적 단결과 전략 전술적 협동 강화 문제가 토의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 러시아 국방장관
- "(북러조약은) 지역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할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입니다"
북한의 추가 파병과 무기 지원, 그리고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 제공을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