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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이 지난 10년간 주적 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말 발간될 국방백서에는 '북한은 주적'이라는 개념이 6년 만에 부활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3차 국민원로회의에 참석해 천안함 사태로 한반도가 중대한 전환점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주적'이란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주적 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며 "그간 발밑의 위협을 간과하고 한반도 바깥의 잠재적 위협에만 치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주적개념 부활 문제는 국방부를 중심으로 실무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발간될 국방백서에는 '북한은 주적'이란 개념이 6년 만에 다시 명시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길로 가야한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위기를 극복해서 북한이 올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잘못을 분명히 밝혀놓고 그 다음에 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분명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한미 공조도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해 2012년 한국에서 열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받는 입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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