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한고비 넘은 민주당은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이탈표도 끌어 와야 하거든요.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자마자 국회로 돌아와 지도부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무슨 이야기기 오갔을지,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이 대표는 아직도 회의 중인가요?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현재 국회를 떠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는 재판 직후인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도부 의원들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는데, 이번 1심 선고에 대한 의미 분석과 함께 향후 정국 대책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재표결에 집중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여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건희 특검 문제를 포함해서 채 해병 사건도 그렇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 목소리 해법을 정치권이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큰 부담이었던 위증교사 사건에 최선의 결과를 받아들면서, 김 여사 특검 추진 과제에 모든 역량을 모으는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표 기자, 지금 나와있는 곳도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저는 김 여사 특검 수용 촉구를 위한 민주당의 2차 비상행동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부터 2차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본회의 하루 전인 모레는, 의원뿐 아니라 수도권 당원들까지 참여를 넓혀 목소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국회를 나서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오각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지 표결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 재표결 결과와 상관없이, 주말 시민사회가 주관하는 집회에 참여하며 정부 규탄 여론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