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국회팀 정태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사흘 만에 인정, 무슨 사연일까요?
【 기자 】
민주당 최민희 의원 얘기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다음날이었던 지난 16일 한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를 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다소 거센 발언을 한 게 발단이었는데요.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사흘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에 기자들을 향해 전화를 그만하라고 당부하며, "발언이 너무 셌다고 인정한다"고 글을 올린 겁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죽이기에 고통받는 당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 대표도 격한 표현을 주의하라고 했었으니까요. 김건희 여사가 영화로 나왔나요?
【 기자 】
네, 진보성향 매체 '서울의 소리'에서 국회 안에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다룬 영화 시사회를 예고했었는데 불발됐습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 "김건희 여사 비방 다큐영화를 22일 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고 지금 홍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국회 사무총장
- "대관 허가가 불허가 났습니다. '몇 가지 우려가, 질서 유지의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된 거고요."
그러자 야당 위원들의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 "질서 유지에 어떤 문제가 도대체 영화를 상영하는 데 있는 것인지 보고를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표현의 자유가 가장 꽃처럼 만발해야 될 국회에서 이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런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
【 질문 3 】
그런가 하면 여야 의원들간의 고성도 오갔다고요?
【 기자 】
네, 역시 운영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민주당 의사진행발언 중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끼어들자 박찬대 위원장이 이를 제지합니니다.
(임이자 의원 항의성 발언)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 "임이자 위원님! 말할 때마다 끼어드십니까?"
하지만 결국 감정이 상한 양측, 이내 반말싸움으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 "임이자 위원님!"
▶ 인터뷰 :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뭐요."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 "왜 할 때마다 끼어들어."
▶ 인터뷰 :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왜 반말해요."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 "뭐냐며. 임이자, 왜 반말하지 말라 그러면서 자꾸 반말합니까."
▶ 인터뷰 :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박찬대."
▶ 인터뷰 :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 "왜! 왜 자꾸 반말하냐고! 의사진행 왜 자꾸 방해해!"
【 질문 4 】
다음 키워드 '모두까기', 이것도 설명이 좀 필요할 거 같네요?
【 기자 】
네,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한 일부의 평가인데요.
오늘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뜻을 모았던 '지구당 부활'에 일침을 가한 겁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양당 대표의 이해관계가 합치했겠죠. 대표가 되면 누구든지 정당을 장악하고 싶어합니다."
이어 지구당 부활을 "정치자금법 등을 바꿔서 정당을 슬림화한 노력을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고요.
"차라리 '국민 돈으로 정치하고 싶다', '세금으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솔직할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모습일까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정태웅 기자였습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성윤지 PD, 오혜진
그래픽 : 백미희,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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