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페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공개된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러북 군사 협력의 본질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도자 간의 결탁"이라며 "이에 대해 미국과 나토 등 동맹,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는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핵과 미사일을 통한 외부 위협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때 내놓을 메시지에 대해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 간
또 윤 대통령은 "향후 1년 간 논의를 성공적으로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아·태지역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비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