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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뉴욕총영사 돌연 사의…"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업무 수행 불가"

기사입력 2024-11-15 07:00 l 최종수정 2024-11-15 08:14

【 앵커멘트 】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비판하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의혹까지 제기된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업무 수행이 불가해졌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던 김의환 뉴욕총영사.

이후 국정감사를 통해 야당의 사퇴 요구가 이어졌지만, 김 총영사는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총영사가 만든 한 포럼에 김건희 여사가 팀장으로 참여한 사실을 지적하며, 김 여사 덕에 총영사 자리를 꿰찼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김의환의 뒷배는 대통령에게 잘 보여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누가 추천해서가 아니라 바로 김건희 여사가 만든 사람인 거죠."

김 총영사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총영사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표가 수리되면 공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과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소설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김 총영사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여전히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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