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오늘 아침에 국회에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이름은 여야의정 협의체지만 야당은 불참했다고요?
【 답변 1 】
네. 그렇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논의 67일 만에 개문발차했지만, 야당은 불참했습니다.
의사단체 중, 단 2곳만 참여하고 핵심인 전공의 단체와 의사협회 등이 합류하지 않으면서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국민 생명을 위해 민주당도 빠르게 합류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제일 먼저 말을 꺼내신 만큼 선의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사실상 반쪽짜리로 시작된 여야의정 협의체 첫 회의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약 한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열린 자세로 의견을 듣겠다면서도, 의료 개혁 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의료개혁은 결코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개혁은 우리 의료의 체질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합대책이고…."
첫 회의인 만큼 허심탄회하게 각계 입장을 듣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매주 두 차례 만나 회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후 의사 단체의 추가 합류, 그리고 야당의 합류 여부가 여야의정 협의체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민주당은 지금 2주 연속으로 장외 투쟁을 벌이고 있죠?
【 답변 2 】
네, 맞습니다.
지난 2일에 이어서 그제까지 민주당은 2주 연속 거리로 나갔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을 요구하는 성난 민심이 거리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쏟아지는 여론조사와 지난 주말 집회에서도 확인됐지만, 국민께서는 조속한 김건희 특검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계십니다."
집회 참가 인원은 1차 30만 명에서 2차 20만 명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지방 당원들이 올라오지 않았고 그것보다 일반 시민들이 더 나왔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 "삼삼오오 전철을 통해서 모여드시는 시민들을 보면 정말 어떤 일상생활 가운데 화가 나고 또 실망하고 분노를 해서 나오신 분이 많다는 뜻…."
민주당은 오는 16일에도, 군소 야당과 함께 규탄대회를 열어 3주 연속으로 장외집회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여론 몰이에 당력을 집중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