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비호하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에 속도를 내며 달라진 정부여당의 모습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있을 이 대표 재판을 생중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이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당당히 생중계해달라고 촉구하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가 국민 집회로 확산할지에 대한 경계심이 뚜렷합니다.
한 대표는 '방탄 집회' 공격과 함께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특별감찰관 등을 적극 실천해 민심을 되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MBN에 "이미 특감 페이지는 넘어갔다"며, "추경호 원내대표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고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