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총기 피습에 민주당 후보 교체 뚫어낸 트럼프…4년 만에 백악관 탈환

기사입력 2024-11-07 08:22 l 최종수정 2024-11-07 08:43

【 앵커멘트 】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트럼프 후보의 대권 레이스는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유세 도중에 총기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해리스로 후보가 바뀌면서 일순간 분위기가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정치 신인으로 첫 번째 대통령 임기를 보냈다면, 이제 최고령의 재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정치 신인이었던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거물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고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난 2016년)
-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이 땅의 모든 시민들에게 맹세하며, 이는 제게 매우 중요합니다."

4년 뒤 재선에 도전했지만, 개표 막판 당시 조 바이든 후보에게 경합주를 내주며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트럼프 후보의 불복 선언에 지지자들이 미 의회를 점거하는 초유의 폭동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도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 유세 연설을 하던 트럼프 후보가 총기 공격을 받은 충격적인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피격 이후에 곧바로 손을 불끈 쥐고 일어서 보수 지지층 결집에 중대 기점이 됐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난 7월)
- "제가 바로 피를 흘리고 쓰러졌기 때문에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제가 손을 들어올렸을 때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이를 대신한 젊은 피 해리스 후보의 상승세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관측도 많았습니다.

온갖 악재를 뚫어낸 절치부심의 트럼프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됐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