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해외 순방 이후인 이달 말 국민과의 소통 자리를 가지기로 한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모든 현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1문 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해외 순방 이후인 이달 말 대국민 소통 자리를 마련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일정을 공지하며 전격적으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대통령실은 순방 전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참모진 의견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 "11월 10일이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어떤 형태로든지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 의혹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늦어질수록 악화한 여론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여권 내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명 씨 의혹과 김 여사 문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까지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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