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민의힘은 두 사람 같은 지도자 때문에 몰락할 것"이라며 한동훈, 추경호 이른바 국민의힘 투탑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조 대표는 오늘(3일) SNS를 통해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은 무너지고 있다"며 여당이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 속에 처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 뒤 침묵 중인 한동훈 대표를 향해 "옹호하려니 민망하고, 비판하려니 겁이 난다. 당정 일체화도 못하겠고, 차별화도 못한다. 무서운 ‘형과 형수’ 눈치 보느라 쩔쩔맨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김건희 유폐, 내각총사퇴, 대통령실 실장, 수석, 김건희 칠상시 전면 교체’를 요청할 배짱도 없다"며 "축출될까 두려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10월26일 조국혁신당의 윤석열 탄핵집회 소식을 접하고 공개 발언으로 대법원을 향해 조국을 빨리 구속시키라고 호소했다. 11월 2일 조국혁신당이 자신의 고향이자 국민의힘의 지역적 기반인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개최하는 날, 바로 대구를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열고 단결을 호소했다"며 "용산 지시를 졸졸 따르기만 하는 ‘꼬붕’으로 초조한 것"이라
또 "공개된 윤석열의 육성에 대해 ‘법률적 문제없다’고 구차하게 방어하던데, 오동잎은 이미 떨어졌다"며 "대구·경북(TK)에서 한국갤럽 조사 대통령 지지율이 19%보다 낮은 18%가 나왔다. 이제 대부분의 보수도 윤석열과 김건희를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