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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1월 7차 핵실험 가능성"…김정은 결단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4-10-31 07:00 l 최종수정 2024-10-31 07:10

【 앵커멘트 】
북한의 폭주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준비까지 거의 끝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러시아에 군대를 보낸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건데, 도발 시기는 다음 달 미국에 대선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 도발 준비를 마쳤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앞서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내부 핵실험장의 실험 준비는 끝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성권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실제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 환경을 고려해서 김정은이 결단을 통해서…."

군 정보당국은 또, 미국 본토가 타격 목표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발사를 위한 이동식 발사대가 특정 위치에 배치된 상황을 포착한 겁니다.

7차 핵실험과 마찬가지로 시기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선원 /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관한 준비도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 다만, 지금 (미사일이) 거치대에 장착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고요."

다만,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정식으로 전선에 투입됐다거나 전사자도 발생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는 '뒷받침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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