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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딸 김주애와 '건군절' 기념연회 참석 / 사진=연합뉴스 |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주애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안내를 받는 모습에 ‘김주애 후계자설’이 다시금 주목받자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먼저 김주애의 오빠, 즉 김정은의 큰아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혀야 하지만, 북한·중국·러시아에서 지금까지 여성 지도자가 나온 적은 없다”며 “만약 김정은이 아들이 없다고 하면 (북한이) 봉건적 사회이기 때문에 아들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생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나이 때 김정은과 김여정은 스위스에 유학 가 있었다. 아들은 나타나지 않고 김주애를 계속 띄우는 것은 아들 유학을 은폐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굉장히 예뻐하는 건 사실이지만 고모인 김여정이 잘 모시고 있다는 선이지 직책상 격상으로 보지 않는다”며 “후계자가 아닌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딸로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출 빈도를 조절해 가며 당 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암살 가능성을 의식 경호 수위를 격상했다는 국정원 보고에 대해 “김정은이 늘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