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
'놀랄 만큼 못생겼음'
어제(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의 내부 문건입니다.
자료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미성년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외모 평가와 질 낮은 표현들"이라면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를 질타했는데요.
김 대표는 "하이브의 공식 의견이나 판단이 아니라 온라인상에 있는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브 홈페이지에는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만 짜깁기해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문이 올라왔습니다.
국감 도중 하이브가 입장문을 낸 소식이 전해지자 전재수 문체위 위원장은 하이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수 /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아니 어떻게 지금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입장문을 내실 수가 있습니까. 국정감사를 형해화시키는 겁니다."
정회 이후 재개된 국감에서 김 대표는 "국감장에 있는 동안 배포된 입장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