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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천안함 사태의 후속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곧 결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국민적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적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별적 이해관계와 정치적 견해 차이를 떠나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 또 군 통수권자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곧 결심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내일(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안보 상황 전반은 물론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안을 회부하는 등 외교적 공조는 물론 남북 경협 사업 중단 등 모든 분야의 이슈가 검토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초에는 대국민담화를 하고, 국가원수이자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공식입장을 국민에게 발표하고, 대북 제재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지목해 책임을 물을지, 전작권 전환이나 주적 개념 부활 등 대북 군사 전략의 변화를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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