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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이 북한군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민 사이에서는 북한에 대한 공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민이 지난 수십 년간 북한의 테러공격과 핵위기 조장 등을 경험하면서 북한의 행동에 둔감해졌으며, 이런 현상은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한국 국민은 정부가 자국 해군의 실수를 무마하는 동시에 미국군의 지원사격을 얻으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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