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동안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건수가 8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마 불법 사이트 신고와 폐쇄 의뢰는 8만 1,04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폐쇄된 경마 불법 사이트는 6만 1,61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사회는 자체 불법 사이트 탐지프로그램으로 탐지한 불법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를 의뢰하게 됩니다. 방심위는 불법사이트 여부를 확인하여 폐쇄 처리를 하는데, 최근 6년여간 마사회가 방심위에 폐쇄를 의뢰한 경마 불법사이트와 실제 폐쇄된 실적 사이에는 19,428건의 차이값이 발생하고 있어 적기에 경마 불법사이트를 폐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정희용 의원실] |
정희용 의원은 "불법 경마 사이트를 적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개인의 피해는 물론 사회적 폐해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단속 인력의 전문성 강화, 수사기관과 단속 공조 체계 확대 등을 통해 불법 사이트로 인한 국민 피해, 사행성 조장과 청소년층 도박 확산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