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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은 날조극이라며 대북 제재가 이뤄지면 전면 전면전쟁으로 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북 관계는 정면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도중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성명의 주체도 북한의 최고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였고, 내용도 강경했습니다.
"남측 발표는 날조극이다", "남조선에 검열단을 파견하겠다", "대북제재에 나서면 전쟁이다"
▶ 인터뷰 : 조선중앙방송
- "응징, 보복행위에 대해 우리 국가적 이익 침해하는 제재에 대해 즉시 전면전쟁 포함한 여러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다."
서해를 포함해 북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자그마한 사건에 대해서 한계가 없는 보복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단계적인 대북 제재 조치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성명은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수를 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실제 제재에 착수하면 북한은 미사일 발사, 추가 핵실험, 군사동원 태세 발동, 화력시범, 서해 도발 등의 방법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법입니다.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 통행 차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남과 북의 모든 창구가 막힌 상황에서 유일한 끈인 개성공단마저 막힌다면 남북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 국면으로 치닫게 됩니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결론나면서 남북 관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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