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의 대표성을 지켜낸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오늘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17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광과 곡성 재보궐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26%로 당선됐습니다. 도전장을 냈던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득표율 35.85%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지역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도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8%로 당선됐는데, 2위는 이석하 진보당 후보로 30.72%를 득표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지역 정치와 지역 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었다"며 "창당 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정당으로 수십 배나 조직이 크고 역사도 오랜 정당과 당당하게 겨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부족했다. 염원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오늘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다. 지역 정치와 지역 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항해사를 만들 수 없다’라는 말을 되새겨 본다. 멈
한편,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에선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1.03%로 당선됐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단일화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8.96%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