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대남 용납 못 해"…김대남, 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 앵커멘트 】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서울보증 감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 대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당 윤리위는 당무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를 공격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한동훈 대표는 이와 관련해 감찰 진행과 함께 법적 조치까지 시사한 한편, 일을 키우고 있다는 당내 비판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이런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별것 아닌데 넘어가 주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구태 정치에 익숙해져 계신 것 아닌가. 기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일 탈당했지만, 당 윤리위는 당무감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이분이 문제가 되는 행동들이 당원일 때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충분히 조사를 해야 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당원 신분일 때 이뤄진 일이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당헌·당규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 전 행정관은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직에서 자진 사퇴했고, 당 조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hojungu@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