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이 오는 11월 미 대선 이후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최소 두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미국 대선 이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성권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ICBM 발사라든지 인공위성 발사나 미사일 발사, 다양한 수단들이 있기 때문에 미 대선 전보다는 후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북한이 플루토늄 70여㎏과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했고 이는 최소 두자릿수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며,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 18일 북한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정밀 타격 능력을 검증할 목적이라고 보고했습니다.
2발 가운데 1발이 표적지에 도달해 과거보다 개선됐다며 대한민국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 "미사일 개발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중량 탄두의 미사일 내지는 발사체까지 탄착 지점에 도달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3일 김정은 위원장이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
시설의 위치는 확정 지을 수 없지만 영변보다는 강선일 가능성이 높고 영변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원자로 가동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