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13일) 나온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꼬집으면서 "당장 꼬일 대로 꼬인 의료붕괴 사태부터 맨 앞에 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유승민 전 의원 |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0%이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최저다. 당정이 도시에 추락하고 있다"며 "한때 콘크리트라고 믿었던 70대 이상과 영남권의 지지율도 의료붕괴를 겪으며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며 "당장 꼬일 대로 꼬인 의료붕괴 사태부터 대통령이 맨 앞에 서서 해결해야 한다. 출발도 못하고 삐걱거리는 여야의정협의체만 쳐다보고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2,000명만 고집하다 이 지경을 만들어 놓은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리부터 장차관, 비서들까지 국정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교체해야 한다"며 내각과 비서실을 전면 쇄신할 것과 김건희 여사의 문제와 관련해선 "특검이든 공수처나 검찰 수사든, 거부권도 압력도 행사하지 말고 법대로 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또 채 해병 특검법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25만 원법, 지역화폐법 등 정책에 대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무리한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면서도 "대통령 본인과 가족이 관련된 특검법을 거부하는 것은 권력의 정당한 행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통령 부부의 눈치나 살피는 무기력한 여당에서 벗어나 할말은 하고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여당이 되어야 한다"며 "범죄피의자들이 지배하는 야당에게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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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