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 진영 대표 되려면 제3 교섭단체 필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를 향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자료

조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민주 진보 진영 전체 대표 주자가 되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더 높이려면 제3의 교섭단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2대 국회는 이 정치 개혁 과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며 "제3의 교섭단체가 만들어지면 개혁 과제 실현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 대표와 저는 서로 힘들 때 격려하며 마음을 나누는 사이고 흔들리지 않는 신뢰가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양당은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 독재, 친일 밀정정권을 몰아낼 우군이고 동지"라며 "우리는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했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0일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원내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 의석 민주당의 동의·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오지예 기자 /calli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