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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4년제 종합대학처럼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5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용동향과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 가동률이 높아지고 민간 부문의 고용이 느는 것은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고용은 계속 줄고 있다며 "고용형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은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간제로 일하는 정규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신중하게 검토해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원론적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4년제 종합대학처럼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전문대학이 전문기능 인력 양성이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반드시 재점검되고 방향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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