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오는 14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청문회에는 나란히 출석하지 않았는데,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심화하자 결국 출석해 정면 돌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위원장의 직무 정지 후 김 직무대행 체제에서 방통위는 과방위의 현장검증 등 국면에서 이전과 달리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두 사람의 출석 방침에 오는 21일 예정된 3차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야당은 또 여전히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 역시 추진 중입니다.
이날 오후에도 과방위 야당 의원 일부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 국정조사를 다시 한번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